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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[역삼역] 스페인 식당 트라가 솔직 후기
    기타/맛집 2024. 1. 14. 22: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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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이번주에 예약했던 스페인 요리 식당인 "트라가" 방문 후기를 남겨봅니다.

    다 커서 아버지께 용돈을 좀 받아서 외식을 했습니다 ^^

     

    와이프랑 스페인으로 신혼여행 갔었는데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서, 그때의 기억을 위해 예약하고 한 번 가봤습니다.

     

    가족과 같이 가서 4명이서 먹었고

     

    단품 메뉴들도 있지만 여러가지 먹어보고 싶어서 프리미엄 트라가 세트 A 선택했습니다.

    대표적인 메뉴가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세트로 드시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.

    4인 기준으로 배터질 정도는 아니지만 부족하지는  않았습니다.

     

    메뉴 설명

    스페인 음식을 안 드셔보셨을 분들을 위해 특이한 이름의 메뉴를 간단히 설명드리면

    - 감바스 피칸테 : 그림 오른쪽 하단에 올리브 오일에 새우를 마늘과 함께 조린 음식입니다. 

    - 트라가 빠에야 : 우리나라로 치면 볶음밥 같은 건데 오른쪽 위에 메뉴입니다. 스페인 특유의 향신료가 들어가서 호불호가 조금 있을 수 있는 메뉴라고 생각됩니다. 그리고 사용하는 쌀이 다르다 보니 스페인에서 먹던 식감과도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.

    - 샥슈카: 왼쪽 하단에 있는 메뉴로 토마토에 치즈, 계란 등과 카레가루 느낌의 향신료를 섞은 소스에 빵을 찍어먹는 요리입니다.

    - 뽈뽀: 문어 다리 스테이크라고 보시면 됩니다. 다리가 꽤 큽니다. 나름 부드러운 식감을 줍니다.

     

     

    후기

     

    [맛]

    - 맛은 우와 너무 맛있다 정도는 아니지만, 이 정도만 나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. 빠에야가 살짝 아쉬운 감은 있었는데 뽈뽀나 샥슈카가 꽤 괜찮은 맛이었습니다. 간은 원래 스페인 음식이 짠 편인데, 현지화되어있어서 먹을만한 정도의 짠맛입니다.

     

    [가격]

    가성비를 따지자면... 엄청 좋은건 아니다!라는 느낌은 조금 있습니다.

    음식 종류를 따지면 괜찮은 것 같기는 한데.. 메인 반 사이드 반 느낌이라 사람에 따라서 비싸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.

    음료도 없기도 하구요 ㅎㅎ 런치세트도 있던데 거기는 있으려나..?

     

    [분위기&서비스]

    매장 사진을 못찍기는 했는데, 뭐 그냥 밝은 레스토랑이었습니다. 크게 나쁜 점은 없고...

    데이트하기도 무난합니다. 다만 분위기를 잡고 싶은 날보다 평소 데이트 때 분위기와 어울리는 것 같군요

    또는 모임으로 와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.

    음료는 추가하지 않았고 네이버 예약하면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서비스는... 글쎄요! 친절하다 이런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. 주말인데도 한가하다 보니, 사장님께서 근심이 많으신지 표정이 안 좋으시더라고요. 

    이해를 해보려면 이 정도인 것 같고 ㅎㅎ 그래도 본점인데 너무 우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.! 

    고가의 레스토랑은 아니지만, 기본적으로 티슈도 안 놓여져 있고.. 첫인상이 별로여서 그런 것도 보인 것 같네요 ^^

    아무리 고급 식당까지는 아니라도,4명이서 먹었으니.. 인당 3만원 넘는 식사인데 여러모로 아쉽지 않았나 싶습니다 :)

     

     

    [종합]

    스페인 요리가 궁금하면 한 번쯤 와볼만하다, 그러나 다시 갈 생각은 없다.

    가격대비 음식은 큰 불만은 없으나, 그렇다고 큰 만족은 없었고

    불 친절하지는 않지만, 친절하지도 않은 우울한 표정으로 우리를 맞이한 첫인상이 컸다.

    다음에는 런치 아웃백을 가거나, 근처 강강술래 가서 돈 조금 더 주고 런치 갈비정식을 먹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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